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하루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오늘도 제대로 한 게 없는데 벌써 밤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자주 있었죠. 이럴 때 저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도구’로 활용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들을 하나씩 사용해봤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써보고 도움이 되었던 생산성 앱 5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기능 위주로 설명하기보다, 실제 사용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함께 공유드릴게요.
1. Notion – 올인원 기록 앱
처음에는 너무 기능이 많아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던 앱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하니까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일정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저장하고, 독서 기록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주간 할 일 리스트와 '오늘의 루틴'을 만들어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하루를 관리하는 느낌이 들어 뿌듯합니다.
2. Forest – 집중력 강화 타이머
스마트폰을 자꾸 만지게 될 때 특히 효과적인 앱입니다. 집중 시간을 설정하면 가상의 나무가 자라는데, 중간에 앱을 종료하거나 다른 앱을 사용하면 나무가 죽는다는 설정이 정말 절묘하게 심리를 자극합니다.
저는 25분씩 집중하고 5분 쉬는 포모도로(뽀모도로) 타이머 방식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고, 시각적으로 보상이 주어지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나무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뿌듯한 기분도 덤입니다.
3. TickTick – 할 일 관리의 끝판왕
처음에는 그냥 To-Do 리스트 앱이겠거니 했는데, 쓰다 보니 시간 블로킹 기능, 캘린더 연동, 우선순위 설정, 습관 트래커까지 전부 다 되는 앱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일정과 할 일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하루 전체의 그림을 그리기 좋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TickTick에 들어가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완료한 항목은 체크하는 방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 체크 하나로 얻는 성취감이 꽤 큽니다.
4. Google Calendar – 시간 블로킹 필수
가장 기본적인 앱이지만, 시간 관리의 핵심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 30분 단위로 시간 블록을 설정해 놓습니다. 미팅, 집중 업무, 루틴 활동 등 각 시간에 딱 하나의 활동만 배정해두니 훨씬 덜 분산되고, 집중도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반복 일정 기능과 알림 설정을 활용하면 자동화가 가능해져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Evernote – 생각의 정리 창고
메모 앱은 정말 다양한데, 저는 그중에서 Evernote가 가장 오랫동안 손에 익었습니다. 단순 메모부터 시작해서, 회의록, 아이디어 스케치, 블로그 초안 등 복잡한 콘텐츠 정리에 적합합니다.
태그 기능과 노트북 분류 덕분에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 다시 꺼내 볼 때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습니다. 저는 위 앱들을 통해 하루의 흐름을 정돈하고, 계획한 일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힘을 얻었습니다.
꼭 이 앱들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하나의 앱을 정해서 꾸준히 써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앱 하나가 일의 효율과 삶의 만족도를 크게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