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 유출부터 정부 경고까지 — 지금 이 사태, 정말 괜찮은 걸까요?
2025년 12월,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소규모로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와 보도들이 이어지며 유출 규모가 3,37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사회적 충격과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텔레그램에서 쿠팡 계정 비밀번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용자 증언까지 더해지며,
쿠팡이 밝힌 내용과 실제 피해 상황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 유출 규모, 당초 설명보다 7500배 커졌다?

쿠팡은 사건 초기, 문자 공지를 통해 “피해자 수는 약 4,500명”이라고 밝히며,
“결제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유출된 계정 수가 무려 3,370만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쿠팡의 초동 대응이 매우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유출 정보에는 아래와 같은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 이름
- 이메일 주소
- 배송지 주소록 (이름·전화번호·주소)
- 주문 내역
이러한 정보는 단순한 개인 정보가 아니라, 생활과 소비 패턴이 모두 노출될 수 있는 민감한 데이터입니다.
2. “쿠팡에서만 쓰던 비밀번호가 텔레그램에?”

이용자 직접 제보로 드러난 심각성
IT기업에 재직 중인 정 모 씨는 회사 보안팀을 통해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일부가 텔레그램에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해당 비밀번호의 앞 다섯 글자가 znvkd,
즉 한글 자판으로 ‘쿠팡’이라는 뜻을 가진 문자열이었다는 점입니다.
정 씨는 말합니다:
“비밀번호마다 다 다르게 설정했었고, 저 조합은 쿠팡에서만 썼습니다.
이건 쿠팡에서 유출된 게 맞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쿠팡 측은 여전히 “비밀번호나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진위 여부가 명확히 밝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경찰 수사 — 내부자 소행? 쿠팡 본사 압수수색

서울경찰청은 사건의 심각성을 반영해,
12월 9일 쿠팡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 투입된 인원: 사이버수사과 수사관 17명
- 압수수색 시간: 10시간 이상
- 주요 수색 내용: 디지털 서버, 로그기록, 접근기록 등
경찰이 확보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직 중국 국적 개발자가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고,
그는 인증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침입,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부 시스템의 보안상 취약점 존재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4. 총리의 직접 언급 —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정부 고위 인사도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1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쿠팡 사태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있어 정보보호의 기본 의무를 기업이 저버린 것입니다.”“정부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과 법적 보완도 강구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정부의 인식이며,
앞으로 쿠팡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적 감시와 규제 강화가 예고된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거의 생각 —
"이 정도 사태에도, 우리는 여전히 쿠팡을 쓰고 있다"는 현실
이번 쿠팡 사태는 단순히 “한 번의 해킹 사고”가 아닙니다.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내부 직원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까지 나서서 엄정 조치를 예고할 만큼 심각한 사건입니다.
그런데도, 쿠팡은 여전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편하니까 어쩔 수 없이 쓴다”는 이유로 이 사태를 가볍게 여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점이 저는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기업으로써 책임의식을 가지고,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뭔가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와 명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보가 유출돼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플랫폼을 쓰는 소비자들.
사과나 반성보다는 ‘문제 없다’는 해명에 집중하는 기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진짜 대안’과 인식의 변화입니다.
- 더 안전한 플랫폼이 있다면 갈아탈 수 있어야 하고,
- 기업은 ‘이용자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보여야 하며,
- 소비자는 단지 편리함만을 이유로 기업의 책임을 묵인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이렇게 넘어가면 안됩니다. KT, SKT등 문제가 발생 했음에도 아직 제자리 걸음이고,
결국 시간이 지나 잊혀져 버립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잊어지지 않고 결국 소비자인 우리에게 전가됩니다.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입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정보유출은 더이상은 용인되어야 할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내 개인정보, 내가 지키려면?
지금이라도 아래 조치들을 꼭 실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 🔐 쿠팡 비밀번호 즉시 변경
- 🔐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 썼다면 전면 수정
- 🚫 출처 불분명한 메시지·링크 클릭 금지
- 📞 쿠팡 고객센터 및 사이버수사대 문의로 상황 공유
마무리하며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디지털 신뢰 사회의 경고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데이터를 플랫폼에 맡기고 있지만,
정작 그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편리함이라는 이유로, 우리가 너무 쉽게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번 사태를 통해 한 번쯤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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